요즘 여의도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맛집을 찾게 되더라고요.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하카타분코식당 여의도점! 라멘으로 유명하지만, 우연히 방문했다가 면종류가 당겨서 마제소바를 주문해봤습니다.
✔ 분위기 & 매장
매장은 전체적으로 일본식 라멘집 특유의 정돈된 느낌이 강했어요. 깔끔하고 좌석도 많아서 혼밥하기에도 편했습니다. 점심시간에는 직장인이 많아 웨이팅이 좀 있는 편이나 회전은 빠른 편이었습니다.
실내의 모습입니다. 바 형태로 조리한 음식을 바로 받아 마주보고 먹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. 점심 피크시간이 지나고 있었지만 한자리만 남아 간신히 혼밥을 할 수 있었습니다.
✔ 주문 메뉴: 마제소바
이날 제가 선택한 메뉴는 ‘마제소바’! 한번에 반한 맛에 벌써 N번째 방문이고 다른 메뉴는 아직 맛도 보지 않았습니다.
인라멘 11,000원 / set (+미니차슈덮밥)
14,000원
- 하카타분코의 대표메뉴, 진하고 묵직한 돈코츠라멘
청라멘 11,000원 / set (+미니차슈덮밥)
14,000원
- 보다 가볍고 마일드한 돈코츠라멘
아지타마고 1,000원
- 반숙달걀을 간장양념한 일본식 달걀장조림
맵당면 13,000원
- 맛있는 매운맛, 강한 매움과 진한 돈카츠의 만남
마제소바 12,000원
- 일본 최신 트랜드를 하카타분코에서 재해석하여
쫄깃한 태면과 갖가지 소재를 비벼 먹는 비빔라멘
✨ 비주얼
나오기 무섭게 확! 눈길을 끄는 비주얼이더라고요.
-
고명으로 올라간 다진 고기
-
촉촉한 파
-
김가루
-
은근히 존재감 있는 노른자까지
전체적으로 색감이 풍성하고 참으로 먹으직한 비주얼이었습니다.
✨ 맛 평가
정말 한 입 먹자마자 풍미가 꽉 찬 느낌!
-
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확 살아나고
-
고기의 식감도 살아 있고
-
면은 너무 두껍지 않아 양념이 잘 배었어요
특히 노른자를 톡 터뜨려 비비면 전체적으로 더 부드럽고 고소해지는 게 포인트였습니다. 매콤함도 살짝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.
✔ 양 & 가격
혼자 먹기엔 꽤 든든한 양이었지만
마제소바 특성상 밥을 추가해 ‘마제밥’으로 마무리도 가능한데, 오늘도 여지없이 무료 추가밥을 주문하였습니다. 가격대도 여의도에서 이 정도 퀄리티면 납득할 수준!
보시는대로 맛있는 양념들이 꽤 남았습니다. 추가밥은 무료이며 별도 요청하실 경우에만 제공됩니다.
이렇게 밥을 척척 비벼서 김치 한가지만 곁들여 먹어도 풍미가 대단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.
✔ 총평
여의도에서 든든하고 만족도 높은 한 끼를 찾는다면 하카타분코식당의 마제소바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메뉴였습니다. 라멘만 먹어봤던 분들도 색다른 맛을 느끼기 좋아요.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네요!






